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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이슬란드

26살에 떠난 여름 아이슬란드 여행기 1

양송송 2023. 9. 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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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하면 오로라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으실 텐데,

아이슬란드의 진가를 보려면 꼭!!! 반드시!!! 여름에 방문하셔야 해요!

 

정말 자연환경으로는 끝판왕 그 자체였어요ㅋㅋㅋ

도시에서 벗어나서 사람 한 명 없는 곳에서 자보는 게 얼마만이었는지...

빙하, 크고 작은 폭포들, 나무 한 그루 없는 뻥 뚫리고 황량한 풍경들까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ㅠㅠ


함께 여행했던 사람들의 말로는 스위스보다 멋지다고 했는데,

그건 스위스에 직접 다녀와보고 비교해보도록 할게요...ㅋㅋㅋㅋ


아이슬란드의 여름은 백야현상 때문에 낮이 어어엄청 길어요.

8월 초 기준 아이슬란드 시간으로 밤 11시는 되어야 해가 지평선 근처에 걸려 있었어요!
그마저도 완전히 깜깜해지지 않고 어스름한 수준이었는데,

빛이 밝을 때 잠자리를 설치는 사람이라면 수면안대를 필수로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찾았던 첫 번째 여행지는 싱벨리르 국립공원이에요.
아이슬란드는 여름이 극성수기인데, 그래서인지 싱벨리르 국립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물론 그래봤자 유럽의 일반적인 관광지 인파에 비하면 반의 반 수준도 안 되는 것 같았지만요.

 

극성수기인 여름인데도 관광지를 제외하면 사람이나 차를 구경하기 힘들었고

특히 동양인 관광객은 가뭄에 콩 나듯 보이는 수준ㅋㅋ

싱벨리르 국립공원 (Thingvellir National Park)

 

싱벨리르 국립공원은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곳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진짜 누가 땅을 찢어놓은 것처럼 길 양쪽으로 깎아지른 돌벽들이 늘어서 있었어요.

약간 제주도 주상절리 보는 느낌

 

TIP) 입구 주차장에서 주차요금을 내고 들어가야 했어요!

(주차 요금은 Parka 앱으로도 지불 가능하고 카드로도 지불 가능)
 

싱벨리르 국립공원

 

싱벨리르 국립공원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아이슬란드 국기

 


다음 방문지는 게이시르(Geysir)!

게이시르 (Geysir)


게이시르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간헐천인데

크고 작은 간헐천들이 5~10분 간격으로 분출하고 있고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간헐천 앞에서 대기중이었어요.
간헐천 터지는 영상 찍으려고 10분~15분 정도 기다렸어요ㅋㅋㅋ

너무 높게 터져서 놀란 뒷모습


굴포스 (GullFoss)


아이슬란드어로 foss는 '폭포' 라는 뜻인데 굴포스는 '황금 폭포'라는 뜻이래요.

아이슬란드를 한 바퀴 빙 도는 걸 '링로드' 라고 하고 그 중에서도 '골든 서클'이라고 불리는 관광 코스가 있는데
굴포스는 아이슬란드 골든서클 코스에 포함되는 관광지예요.


높이는 32m, 평균 유속은 140m³/s 라는데 실제로 가까이 가 보니 폭포 소리때문에 말 소리가 잘 안 들릴 정도로 엄청난 크기였어요ㅋㅋㅋ 우비 필수고 우산 쓰는 것도 괜찮긴 한데 물보라가 비+미스트처럼 내려서 우비를 추천합니다!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고 계단을 걸어내려가면 바로 볼 수 있어요!

 

폭포 크기랑 사람 크기 비교 되시나요ㅋㅋㅋㅋ진짜커요 지인짜

근데 이때가 여행 첫 날이라 굴포스 보고 와 미쳤다... 이랬거든요?!

 

근데 막상 여행 막바지즈음에는 와 굴포스는 아무것도 아니었네; 이럴만큼 아이슬란드는 엄청난 폭포가 많습니다ㅎㅎ

 

첫 날 코스 중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까지 소개했어요. 아이슬란드 여행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안녕!

 

싱벨리르 국립공원 - 게이시르 - 케리드분화구 - 셀포스 - 숙소(헬라에 위치)

* 2023년 7월 31일 방문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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